[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이 집중호우와 폭염 등 영향으로 8월 농축수산물 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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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전경./사진=한국은행 제공. |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달 집중호우, 폭염 등의 여파로 농축산물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일부 이동통신사의 대규모 통신 요금 할인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상승률이 상당폭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상 상황에 따라 농축수산물 가격불안이 이어질 수 있고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만큼, 8월 전망 시 물가경로를 면밀히 점검하여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2%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으나, 6월부터 두 달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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