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만 개혁...본질은 언론 장악과 독재"
"청년 자리까지 기득권이 차지하면 혁신 아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클럽 대표가 5일 더불어민주당의 방송3법 상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라디오에서 '방송을 국민에게 돌려준다'고 말하는데 히틀러도 처음엔 그렇게 말했다"며 "방송을 법으로 틀어쥐려는 시도는 법치를 가장한 독재"라고 이같이 말했다.

   
▲ '박근혜 키즈'로 알려진 손수조 리더스 클럽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8·22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5.7.30


그는 "방송3법은 포장만 개혁일 뿐 본질은 언론 장악이고 독재"라며 "누가 추천하는지 묻지도 말라는 말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 따라 언론이 바뀌는 세상을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대표는 지난 2일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의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두고 "청년의 자리에 기득권이 앉는다면 그것은 혁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 의원이 자리를 꿰차면 청년 대표성, 공정한 경쟁, 세대교체 신호가 모두 사라진다"며 "의정에 집중하고 본분을 지키는 것이 의원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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