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성 후보자 당대표 되면 정청래와 짬짜미 해 당 해산시킬까 우려"
"온갖 방법으로 헌법질서 파괴, 일당독재 하는 민주당이 위헌정당"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5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대해 위헌정당 해산 추진을 시사하자 "이쯤 되면 전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장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가 돼서 우리 국민의힘을 단일대오 정당으로 만들고 정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과 싸워 이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그는 "정 대표가 국민의힘을 내란 혐의로 '위헌정당해산'을 추진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하더니 국민의힘 방문도 패싱했다"며 "여기에 탄핵까지 찬성했던 분들이 당대표가 되면 정 대표와 짬짜미(밀약) 해서 당을 해산시킬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관저 앞에서 '공수처의 수사가 위법하다'고 외쳤던 동료 의원을 혁신의 대상으로 몰아 당을 나가라고 소리치는 분들이 당대표가 된다면 위헌정당해산으로 가기도 전에 당을 스스로 해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말로는 위헌정당해산을 막을 유일한 후보라고 자처하지만, 과거 행적은 '절대 나를 믿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진짜 해산되어야 할 위헌정당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온갖 방법으로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일당독재를 하고 있는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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