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회의록' 등 업무 시스템에 적용
[미디어펜=배소현 기자]SK AX가 SBI 저축은행의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IT(정보기술) 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사업'을 맡아 3년간 전사 IT 시스템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 SK AX가 SBI 저축은행의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IT(정보기술) 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사업'을 맡아 3년간 전사 IT 시스템 유지보수를 담당한다./사진=SK AX 제공


5일 SK AX에 따르면 2022년부터 3년간 SBI 저축은행의 1기 사업을 수주했다. 사측은 SK텔레콤(SKT)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AI회의록'을 업무 시스템에 반영하고 생성형 AI 운용 기술을 활용해 SBI 저축은행이 자체적인 AI 기반 장애 분석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여러 대형 금융권 프로젝트에서 성능이 입증된 자체 AP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에이티웍스'를 적용해 유지보수 품질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김남식 SK AX 금융사업본부장은 "SBI저축은행이 종합금융사 수준에 준하는 디지털 운영 역량을 갖추도록 돕고, AX 시대에 걸맞은 업무 방식과 변화 관리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AX는 지난 6월 SK C&C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로 AI 중심의 조직 혁신에 속도를 내며 산업 전반에서 AX 시장을 공략 중이다.

SK AX는 최근엔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이에 SK AX는 검증된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EU 규제 대응과 동시에 한국형 데이터 생태계와도 연계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의 전사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전략까지 통합 지원하는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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