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6일 이춘석 국회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과 관련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진상을 파악해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어 “이 대통령은 차명 거래와 내부정보 이용 등 이춘석 의원의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사안을 엄중하고 인식하고 있다.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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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31./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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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이어 “더불어 이 의원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즉시 해촉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보좌관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의원은 “휴대전화는 보좌관 것이고, 차명 거래를 한 적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가 그날 밤 “당에 더 이상 부담드릴 수는 없다”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사임서도 제출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인 5일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으나 이 의원이 6시간여 만에 민주당을 전격 탈당하면서 징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정 대표는 6일 이 의원을 제명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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