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철강 관련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세제 지원을 늘리겠다고 6일 밝혔다.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종민 무소속 의원의 이와 관련한 질의에 "참 아픈 분야"라며 "개인적으로 큰 벽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 쿼터제라든가 여러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면서도 "미국이 철강, 자동차 관련 분야는 50%(관세를 고수하는) 입장이 굉장히 강해서 우리 입장을 더 반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국내 시장 차원에서는 경쟁국 저가품으로부터의 국내 시장 보호 방안 이슈가, 근본적으로는 수소환원 제출이라든지 저탄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품목 전환하는 부분들에 대한 이슈가 있다"며 "이에 대한 재정적인 세제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저가품에 대한 대응도 무역위원회를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강 업계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책 자금 지원으로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중심으로 정책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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