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수소차, 우주항공, 재생에너지 등 첨단 산업은 철강 없이 불가능하다. 철강산업은 제조업 근간이자 국가경제 버팀목”이라며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해 철강산업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 철강업계가 중국산 저가 수입재 범람, 탄소규제 강화, 온실가스 감축 압박 등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수소환원제철, 무탄소 전력 등 기술 전환이 시급하지만 막대한 인프라 구축 비용을 기업이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은 이미 법과 예산으로 자국 철강을 보호하고 있다”며 “K-스틸법은 국가가 철강산업의 녹색전환을 책임지고 산업 보호를 넘어 국가안보와 국민경제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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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8월 국회 원내대책을 말하고 있다. 2025.8.7./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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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7월 국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법, 농수산물 유통관리법, 방송법 개정안 등 주요 민생개혁 법안을 처리했다”며 “8월 임시국회에서 방송정상화법과 노란봉투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제2차 상법개정안 등 시급한 민생개혁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검찰·사법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선택적 수사, 정치 개입, 제 식구 감싸기로 무너진 검찰을 바로 세우고 검찰권 남용을 막아 견제받는 권력기관으로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성실한 협조는 겉포장이고 속내는 시간끌기일 것”이라며 “국정농단 의혹 수사는 이제 시작이다. 특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혐의를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오늘 만료된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특검은 오늘 당장 윤 전 대통령을 끌어내서 법의 위엄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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