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 7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3조4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사자' 포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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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3조4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사자' 포지션이다./사진=김상문 기자 |
금융감독원은 7일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3조41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까지 9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지난 5월 순매수로 전환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783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3720억원을 팔았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4천800억원), 아일랜드(7650억원), 룩셈부르크(7000억원) 등에서 매수세가 크게 나타났다.
또한 지난 7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921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 총액의 27.7% 정도를 차지했다.
한편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도 6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2조8160억원을 순매수하고, 9조816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총 3조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4000억원), 미주(8000억원), 아시아(3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에서 순투자를 했으며 종류별로는 국채에 2조8000억원, 회사채에 20억원을 순투자했다. 통안채는 9330억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07조7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1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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