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7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자리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참배 일정에는 김병주·이언주·한준호·황명선·서삼석·전현희 최고위원 및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정 대표는 참배단에서 묵념을 올린 후 너럭바위(묘소)로 이동해 헌화와 두 차례 절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는 울컥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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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 참배를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8.7./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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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7./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그는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정청래입니다. 잘하겠습니다. 2025.08.07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라고 적었다. 참배 이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친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권향엽 대변인은 이날 정 대표의 문 전 대통령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이 이날 정 대표를 만나 ‘내년 지방선거까지 잘해주셨으면 좋겠다. 잘 챙겨달라’고 했다”며 “이에 정 대표는 ‘앞으로 어려울 때 자주 연락드리겠다. 잘 가르쳐주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보훈 사업을 잘하겠다. 민주주의와 평화는 경제 발전의 토양이다. 지난 3년간 토양이 많이 무너진 것 같아서 아쉽다. 그런 부분을 잘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개혁 관련 질의에 권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출범했기 때문에 개혁 과제를 잘 해낼 수 있겠다고 했다”며 “검찰개혁이나 언론개혁 등 구체적인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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