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4일까지 진행
[미디어펜=배소현 기자]넥슨이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 넥슨이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했다./사진=넥슨 제공


7일 넥슨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오는 9월 4일까지 진행되며 20주년 특별 미션을 통해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유저가 '던파'의 2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기면 '115Lv 전직 변경의 서'를 받을 수 있다. 또 피로도 소모, 던전 클리어, 주간 미션 완료 등 게임 내 미션을 달성하면 20주년 기념 유저 공모전 수상작 아바타와 칭호, 크리쳐, 무기 아바타 등을 얻을 수 있다.

같은 기간 '던파'의 대표 음악 중 명반을 선정하는 '아라드 명반 탐지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매일 제시되는 두 가지 후보 곡 중 하나를 선택해 투표할 수 있으며 누적 참여 횟수에 따라 '20주년 기념 주화'를 획득할 수 있다. 기념 주화는 서사시의 영웅담 에픽 무기 선택 상자, 딜러·버퍼 종결 보주 등 유용한 아이템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던파 20주년을 맞아 인기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SAO) 컬래버 콘텐츠도 복각한다. 이번 복각에서는 기존에 없었던 일부 전직의 아바타를 새롭게 선보이며 SAO 테마 던전과 이벤트 상점도 함께 운영된다.

한편 던파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오는 8~9일 열릴 예정이던 오프라인 행사 'DNF 유니버스 2025'를 전격 취소했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노동조합이 성과급 제도 등을 이유로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전면 파업을 이어가면서다.

당초 해당 행사는 DNF 시리즈를 포함한 네오플의 대표 IP를 총망라한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로 기획됐다. 그러나 네오플은 "내부 여건상 당초 보여드리려던 모든 콘텐츠를 충분한 완성도로 선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던파 유저들을 중심으로 네오플 노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2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이정표를 기념할 수 있는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데, 이러한 행사를 인질 삼아 파업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유저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는 주장이다.

또 행사가 돌연 취소된 만큼 직·간접적인 피해도 발생했다. 일부 유저들은 행사 참석을 위해 끊어둔 숙박비와 항공권을 환불처리 해야하는 것은 물론 수개월간 현장 참여 부스, 굿즈 등을 준비해오던 것도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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