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한글과컴퓨터가 경기도의회가 주최하는 '지방의정 AI(인공지능) 대전환 콘퍼런스'에 참가해 AI 기반의 의정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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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사진=한컴 제공 |
8일 한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자치분권 3.0 시대를 맞아 경기도의회가 'AI로 혁신하는 도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다.
콘퍼런스는 오는 13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리며 도의원 및 사무처 직원, 경기도청, 31개 시·군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컴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신재욱 AI컨설팅팀 팀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AI, 업무의 속도를 바꾸다: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워크 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에서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와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를 중심으로 실제 의정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청 1층 로비에 마련되는 전시 부스에서 한컴 AI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랜 기간 공공 시장에서 쌓아온 문서 기술력과 노하우에 최신 AI 기술을 결합해 지방 의정 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선보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방대한 회의록과 문서를 관리하고 분석해야 하는 의정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AI 기술을 통해 경기도의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장승현 한컴 AI사업본부장은 "경기도의회가 선포하는 AI 대전환 비전의 첫걸음에 핵심 기술 파트너로 함께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한컴이 보유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의회가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 도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은 LG AI연구원이 이끄는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대한민국의 AI 주권 확보에 나선다.
한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며 한국형 초거대 AI 모델 'K-EXAONE(K-엑사원)'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총 21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에 견줄 수 있는 95% 이상의 성능을 달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가 주도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컴은 35년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술과 AI 융합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특히 전자문서에서 텍스트·표·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와 자연어 기반의 질의응답 시스템 '한컴피디아'는 데이터 처리와 응용 기술 측면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컴은 B2B 및 B2G 분야에서 AI 생태계 구축과 확산을 담당하는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등 자사 제품을 통해 공공 및 기업 고객에게 지능형 문서 작성 및 자동화 설루션을 제공, AI 기반 업무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선정은 한컴의 문서 기술력과 AI 융합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소버린 AI 시대를 맞아 공공 및 기업 시장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산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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