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준 "통합·단합으로 뭉쳐 민주당에 맞서겠다"
손수조 "지치지 않는 국힘의 '게임 체인저' 될 것"
박홍준 "TK는 보수의 심장이며 국힘의 중심"
최우성 "박정희 넘어 보수의 황금시대 열겠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보수의 심장에서 보수의 미래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일제히 스스로를 "국민의힘을 바꾸고 이끌 청년 리더"라고 소개하며 각자의 비전을 밝혔다.

합동연설회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렸으며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박홍준·손수조·우재준·최우성(가나다 순) 등 총 4명이다.

   
▲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우재준·최우성·손수조·박홍준(왼쪽부터)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5.8.8./사진=연합뉴스


유일한 현역 의원인 우재준 후보는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고 탄핵에 반대표를 던진 사람으로서 내부적으로는 당을 통합하고 외부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에 맞서겠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우리는 지난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널 수 있다"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졌더라도 이해와 노력으로 화합하고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수조 후보는 "스물일곱에 당에 들어와 박근혜 키즈로 불렸고 단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다"며 "싸움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 지치지 않는 손수조로 국힘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했다.

손 후보는 "박홍준·우재준·최우성 후보의 장점을 아우를 수 있는 후보가 손수조"라고 강조했다.

박홍준 후보는 "대구·경북(TK)은 보수의 심장이며 국민의힘의 중심"이라며 "당을 지키기 위해 희생해온 당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년최고위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우성 후보는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TK 아들"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넘어 보수의 황금시대를 열겠다. 로봇 산업을 발전시켜 대구·경북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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