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 FC)에 입단하자마자 인기 폭풍을 일으켰다. 손흥민 굿즈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프론트 오피스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발표한 지난 수요일(현지시간) 이후 모든 종목 모든 선수를 통틀어 굿즈 판매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 손흥민이 LA FC 입단식에서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LA FC 공식 SNS


이 매체는 또한 "손흥민 유니폼은 MLS 이적 직후 유니폼 판매량 역대 2위에 올랐다. 1위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라고 덧붙였다.

현재 화제성만 놓고 보면 손흥민의 LA FC 이적은 미국의 모든 스포츠 종목 통틀어 최고조란 사실을 알 수 있다. 미국에서 뛰는 축구 선수의 인기도만 놓고 보면 손흥민이 '축구의 신' 메시 바로 다음이다.

LA 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2650만달러(약 369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LA FC가 이렇게 엄청난 이적료로 손흥민을 모셔갔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감안하면 이른바 '밑지는 장사'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이제 막 이적했을 뿐이고 아직 경기 출전도 안했는데 손흥민의 현지 인기가 이 정도다. 

   
▲ 손흥민이 LA FC에 입단하자 유니폼 등이 폭발적으로 팔려나가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LA FC 공식 SNS


LA 지역에서는 연고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LA 다저스의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못지않게 손흥민이 최고 스포츠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 손흥민이 앞으로 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할 경우 더욱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입단식을 마친 손흥민은 LA FC 팀 훈련에 합류했다. 비자 발급과 선수 등록 절차 등이 끝나면 미국 축구팬들 앞에서 MLS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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