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포르투갈의 아로카로 이적한 이현주가 데뷔전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기분좋은 신고식을 치렀다.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수비수 김지수는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이현주는 10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로카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라운드 AVS와 홈 개막전에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 이현주(등번호 14)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데뷔전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아로카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아로카 공식 SNS


이현주는 일찍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현란한 발재간으로 수비를 따돌린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볼을 알폰소 트레사가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현주가 도움으로 아로카에서 프리메라리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에도 이현주는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아로카는 후반 나이스 주아라의 추가골, 트레사의 멀티골이 터져나와 3-1로 이겼다.

이현주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 2군과 2부리그 임대 생활을 거쳐 올여름 아로카로 이적하며 포르투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한편, 김지수는 이날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 발터 경기장에서 열린 분데스리가2 2라운드 샬케04와 홈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김지수는 앞서 1라운드 하노버와 개막전에는 후반 교체 출전했는데 이번 2라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서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김지수 등 수비진의 무실점 활약과 후반 10분 마를론 리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김지수는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잉글랜드)에서 한국선수 최연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지만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