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12일부터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확대한다고 11일 공지했다.

   
▲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12일부터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확대한다고 11일 공지했다./사진=미래에셋증권


서머타임 기간에는 기존 오전 5∼7시 운영하던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이 오전 5시∼8시 30분으로 늘어나며, 이외 기간에는 기존 오전 6∼7시였던 거래시간이 오전 6시∼9시 30분으로 연장된다.

이번 조치로 미래에셋증권 고객은 서머타임 기간에 오후 5시부터 다음 달 오전 8시 30분까지, 이외 기간에는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 30분까지 총 15시간 30분 동안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거래시간 확대에 맞춰 내부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함께 전했다. 나스닥이 내년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24시간 주식 거래 체계를 선제적으로 고려해 설계된 것이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이날(11일)부터 미국주식 소수점 주문 가능 종목 수를 480종목에서 950종목으로 대폭 늘린다. 소수점 주문은 1000원부터 가능하며, 주가가 높은 종목을 부분 매수하거나 원하는 금액에 맞춰 매매할 때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측 관계자는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확대로 출근길에도 매매할 수 있어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애프터마켓은 정규장과 거래 환경이 다르므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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