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조국 전 장관의 내년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 "황당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누구보다 정의로운 부산 시민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는 정략적인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은 사면된 것 자체가 국민들과 부산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재명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퇴색시켜버린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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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또 "형기에 반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사면이 실시됐다"며 "이렇게 할 것 같으면 수사를 왜 하고 재판은 왜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송 비대위원장은 "미국과의 관세협상으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주력 수출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며 "부울경 지역이 '대한민국의 러스트벨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당 차원에서 국내 생산세제 혜택 확대를 위한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 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과 '한국형 IRA법(인플레이션감축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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