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부문 원가율 개선·주택 부문 안정적 수익 유지·토목 부문 실적 회복
[미디어펜=박소윤 기자]금호건설은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5312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 당기순이익 104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 금호건설 주거 브랜트 아테라 BI./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지난해 4분기 55억 원. 올해 1분기 5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314억원의 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3%까지 끌어올렸고, 원가율은 지난해 4분기 94.6%, 올해 1분기 95.8%에서 2분기 93.6%로 낮아졌다. 당기순이익은 4분기 13억 원, 1분기 7억 원에서 2분기 104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992억 원, 영업이익은 219억 원, 당기순이익은 112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호건설은 이번 실적 배경으로 "주택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건축 부문의 원가율 개선, 토목 부문의 실적 회복세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과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택 부문은 '아테라(ARTERA)' 브랜드 중심의 원가율 관리와 우수한 분양 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건축 부문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등 민간 건축 현장의 공정 활성화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회복을 견인했다. 토목 부문도 전년 동기 수준의 원가율을 회복하며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호실적에 힘입어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2분기 부채비율은 607.2%로 1분기 대비 41.2%p 감소했다. 차입금은 1분기 대비 238억 원 줄어든 2362억 원, 차입금 의존도는 14.9%로 낮아졌다. 

이같은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주요 분양 사업장이 본격 착공에 돌입하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장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흑자 기조가 이번 2분기 더욱 가속되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됐다"며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철저한 원가 관리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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