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며 32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 밤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 국내 주요 주가지수가 13일 장 초반 상승 중이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32포인트(0.73%) 오른 3213.2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5.49포인트(1.11%) 오른 3225.40으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384.0원에 거래를 개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69억원어치를, 외인은 4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82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205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호조세의 영향을 제한적으로나마 받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6월 상승률(2.7%)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를 하회하며 트럼프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했다.

단, 국내 증시의 경우 세제개편안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살아 있어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 포착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63%)와 SK하이닉스(2.32%)를 필두로 삼성바이오로직스(0.98%), 현대차(1.17%), KB금융(0.61%), 두산에너빌리티(0.46%)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0%) 등은 하락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또한 전장 대비 4.36포인트(0.54%) 오른 811.55을 기록 중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