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국립생태원과 네이버가 13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네이버 본사에서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생태원이 보유한 생태연구 기반 데이터와 네이버의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신뢰도 높은 생태환경 정보를 사회 전반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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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의 우수한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 포스터./자료=생태원 |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자연자본 공시, 생물다양성, 생태 관련 행사, 학술토론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과 공공 부문이 사회가치경영(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광복 80주년 기념 ‘독도의 생태 심포지엄-독도의 생태 한반도 동해안을 닮아 있다’라는 주제로 공동 학술토론회도 열린다.
독도의 우수한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으로 독도의 생태계 다양성, 독도의 생태적 가치와 의미, 중장기 생태연구 정책의 방향, 네이버의 친환경 노력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국립생태원은 다년간 축적된 독도 생태 정밀조사 결과와 보전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네이버는 자사의 친환경 및 생물다양성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독도의 생태계 다양성 토론에서 독도 지형·경관의 특성, 조류 중간기착지로서 독도의 역할과 특성, 독도 해조류의 다양성, 독도의 식물상이 갖는 의미 등이 발표된다.
특히 이날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독도의 식생은 동해안 절벽의 식생과 닮아 있다’는 내용의 발제도 함께 제시해 해양과 생태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독도를 포함한 국가 주요 생태자원의 보전과 활용에 있어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책 수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기반 자연자본 시스템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과 학술토론회를 계기로 국가 생태주권을 강화하고,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겠다”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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