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산란 엑스선 검색시스템·고비중 콘크리트 제조기술 등 선정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13일 2025년 상반기 해양수산 신기술(NET) 인증을 통해 총 8건의 기술을 선정하고 올해 처음 도입한 ‘신기술 적용제품 확인제도’에 따라 1건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해수부는 2017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 개발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평가해 인증하고 있으며, 이번까지 누적 150건을 인증했다. 올해는 신기술의 상용화를 돕기 위해 적용제품을 확인·지정하는 제도를 신설해 티타늄 주름관을 활용한 폐열회수기를 첫 적용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인증된 신기술은 △후방산란 엑스선 기반 컨테이너 영상검색시스템 △슬래그·황토 등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해양 구조물용 고비중 콘크리트 제조기술 등 8건이다. 이 중 컨테이너 영상검색시스템은 저에너지 엑스선을 이용해 마약·폭발물 등 저밀도 위험물을 구별할 수 있으며, 기존 대비 투과력은 57% 향상되고 설치 비용은 22% 절감됐다.

신기술 인증 기업은 해양수산 연구개발(R&D) 및 창업투자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받으며 해양수산 건설공사에서 시험시공이 가능하다. 또 적용제품은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에 따라 공공조달 시 수의계약이 허용된다.

김명진 해양정책관은 “신기술 인증이 해양수산 유망기업의 성장 발판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민간이 해양수산 과학기술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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