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국민보고대회 참석..."국익 중심 실용외교 실현하겠다"
“인수위 없는 정부 두 달...민생·정치·외교 회복을 위해 최선 다해”
“확정 정책 아닌 의견...국민 의견 반영해 최종 확정할 것”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향후 5년간 국정운영의 설계도를 국민께 보고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두 달 동안 국정과제 수립에 매진한 국정기획위원회와 181만 건의 의견을 보내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는 지난 두 달간 산비탈을 굴러내려오는 듯한 상황에서도 민생·정치·외교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로 갈등과 대립을 넘어 통합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참여 제안, 전문가 자문, 현장 목소리와 경험을 토대로 한 향후 5년의 설계도”라며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함께 나누는 균형성장, 국민 삶을 지키는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3./사진=연합뉴스

또한 “국정기획위가 마련한 안을 면밀하고 신속하게 검토해 최대한 이행하겠다”며 “국민의 정책적 효능감을 배가하고 모든 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정기획위 안은 정부의 확정된 정책이 아니라 국정기획위가 노력해서 바람직한 국정방향을 제시하는 의견”이라며 “앞으로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해 얼마든지 수정·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회복, 정치회복, 외교회복을 위해 분투했으며 진정한 국민주권정부를 만들고자 했다”며 “모두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정상화의 물꼬가 조금씩 트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전례 없는 국난 속에서도 국민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어려움을 헤쳐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오로지 국민을 의지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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