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소박한 모습으로 인기를 모은 배우 구성환이 '가난 코스프레'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구성환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분이(with구성환)'을 통해 "'옥상 공사와 도배를 왜 직접 하냐'는 질문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답하겠다"는 영상을 공개했다. 

   
▲ 배우 구성환. /사진=유튜브 캡처


앞서 그는 지난 8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현재 거주 중인 빌라의 옥상 방수 작업과 안방 도배 작업을 직접 했다. 

구성환은 "방송 이후 '집주인에게 맡기지 왜 직접 하냐'는 질문이 많았다"면서 "이 빌라는 아버지 소유의 건물이 맞다. 2022년 증여를 받았고 증여세도 모두 냈다. 아버지의 몸 상태 때문에 (내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물이 여러 채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며 "아버지가 한 평생 일해서 번 돈으로 가정집을 빌라로 바꾸셨다"고 설명했다. 

구성환이 건물주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가 '가난 코스프레'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에 대해 그는 "방송에서 가난한 척 한 적 없다. 건평 18평, 외부 포함 약 20평 정도이며, 굳이 왜 가난한 척을 하겠나"라며 "촬영하며 필요한 것 쓰고 밥 먹고 즐기면서 행복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여는 아버지 몸이 안 좋아서 미리 받아 놓은 상태이고, 월세는 꼬박꼬박 내고 있다"고 전했다. 

구성환은 과거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재벌설'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버지가 건물 빌딩 4채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아버지는 작은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었다. 한 평생 일해서 작은 빌라 한 채 갖고 계신다. 집이 방송에선 크게 나왔는데 18평이다"고 밝혔다. 

한편, 구성환은 2004년 영화 '하류인생'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지정생존자', '스토브리그', '파친코', '삼식이 삼촌',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에 출연했다. 최근 '나 혼자 산다'에 반려견 꽃분이와 함께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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