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교육부·여성가족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등 장관급 인사 6명과 차관급 인사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원민경 변호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이억원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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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최교진 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원민경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왼쪽부터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원민경 여가부 장관 후보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김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2025.8.1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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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공주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으로 재임 중이다.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 졸업 후 사법연수원 30기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과 한국여성의전화 이사로 활동하며 여성·인권 분야 경력을 쌓았다. 현재 국가인권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재임하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와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을 지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졸업 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기재부 1차관,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거친 재정·금융 전문가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부산대 법학 박사 졸업, 사법연수원 18기로 제21대 부산대학교 총장과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광주 출신으로 고려대에서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농식품정책학회 회장과 충남 3농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강 실장은 인선 발표 뒤 '강화된 검증절차가 있느냐'는 질문에 "검증하면 할수록 강화되고 있다"며 "특히 논문 문제나 이런 건 좀 더 자료를 찾아보는 데 집중하고 있고, 기고한 것들도 꼼꼼하게 보는 것으로 모든 검증의 강도와 업무강도가 더 세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증항목과 지명 경위는 여러 경로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추천 경로도 다양한 의견을 잘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위원회가 정부조직개편대상이라는 관측이 많은데도 수장을 지명한 이유를 묻자 "가능성은 모두 열려있다"며 "정부조직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 금융위는 활동하고 있기에 지명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차관급 인사 10명을 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김영수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 2차관에는 김대현 전 문체부 총무실장이 임명됐다.
조달청장에는 백승보 현 조달청 차장, 통계청장에는 안형준 통계청 차장, 농촌진흥청장에는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 산림청장에는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 소장, 기상청장에는 이미선 수도권기상청장이 임명됐다.
국가정보원 3차장에는 김창섭 과학기술부서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방용승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정한중 한국외대 법전원 교수가 내정됐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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