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토스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1689억원으로 공시하면서 작년 동기(306억원)의 5.5배 수준으로 급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 토스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1689억원으로 공시하면서 작년 동기(306억원)의 5.5배 수준으로 급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사진=토스증권


상반기 매출액은 3540억원으로 작년 동기(1751억원)의 2배로 늘어났다.

이에 따른 순이익은 13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43억원)의 4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역시 사상 최대치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57억원으로 작년(183억원) 대비 368% 늘어났다. 2분기 매출은 1971억원으로 작년(953억원) 대비 10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675억원으로 지난해(224억원)의 3배 수준을 기록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2분기 해외주식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하고, 거래 수수료 수익과 환전 수수료 수익도 각각 177%, 129%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토스증권은 지난 3월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 시간을 기존 대비 2시간 연장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해외 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외주식 투자의 편의성 강화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상반기 해외주식 거래 부문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필적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는 동시에 상품 및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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