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실적(연결기준) 매출 8684억 원, 영업이익 536억 원, 당기 순이익 35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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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주년 엠블럼이 포함된 두산건설 CI/사진=두산건설 |
외형 확대보다는 리스크 최소화와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고 두산건설은 설명했다.
구제척으로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89.5%로 안정적으로 관리됐고, 영업이익률 6.2%, 당기순이익률 4.1%를 기록해 수익성 지표가 한층 견고해졌다. 이 같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에는 데이터 기반의 분양 전략도 핵심적 역할을 했다. 지방 분양 시장 침체에도 정밀한 수요 분석과 맞춤형 마케팅을 바탕으로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계약 개시 80여 일 만에 전 가구 분양 완료했으며,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도 빠르게 분양이 완료됐다.
하반기에는 △부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도화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수원영화 재개발사업 등 수도권 중심으로 다수의 분양이 예정됐다. 상반기 성공적인 분양성과를 이어가며 수익성과 외형성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 두산건설은 정부의 공공 중심의 주택공급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서울 1호, 2호 도심복합사업지인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에서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포함한 상반기 수주 금액은 8393억 원, 수주잔고는 약 10조 원 수준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안정성과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재무안정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건설은 최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PF 우발채무와 재무구조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도 전년 대비 순위 상승을 기록하며 대외 신뢰도를 높였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분양 확대와 성장 모멘텀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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