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 풀러튼 시티 롯데리아 1호점 개점
지난 11~13일 사전 오픈, 매장 시범 운영 및 고객 반응 점검
한인 밀집 지역 상권 입점으로 브랜드 안정화 후 점진적 확대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롯데GRS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내 풀러튼 시티에서 미국 1호점인 롯데리아 풀러튼점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 풀러튼 시티 내 롯데리아 1호점 오픈식에서 (왼쪽 세 번째부터) 조성호 LA 총영사관 부영사, 차우철 대표,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신동권 사외이사 의장 및 참석자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롯데GRS 제공


롯데GRS는 공식 오픈에 앞서 8월11일부터 13일까지 4시간씩 진행한 사전 오픈 운영을 통해 고객 반응을 점검했다. 기간 중 개점 전부터 대기 행렬이 생기는 등 일 평균 500명이 방문하며 미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식 오픈일인 14일에는 차우철 롯데GRS 대표 및 신동권 사외이사 의장, 프레드 정 풀러튼 시티 시장, 조성호 LA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인사가 참석했으며, 미국 롯데리아 현지 메뉴 시식회 등을 진행했다. 공식 오픈일 오전 5시부터 대기한 첫 고객을 시작으로 매장 전체를 둘러싼 고객 대기줄이 형성됐으며, 선착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상품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펼쳤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는 “오늘은 롯데리아가 미국에 진출했음을 국내외에 알리는 뜻깊은 날” 이라며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 소울 푸드인 버거에 롯데리아의 맛과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GRS는 2023년 10월 롯데GRS USA 법인 설립 이후 약 2년에 걸친 사업 준비를 거쳤다. 미국 롯데리아 1호점인 풀러튼점은 전체 약 65평 규모 D/T 형태로 자리 잡았으며, ‘The Original K-Burger’를 슬로건으로 미국 진출 성공 의지를 담아냈다.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이 입점한 지역은 풀러튼 시티 내 쇼핑 상권으로, 인근에 백화점, 마트 및 거주지가 있으며 글로벌 외식 기업이 밀집해 있다. 롯데GRS는 이러한 상권 특성과 오렌지 카운티의 한인 밀집도가 증가하고 있는 인구 이동 특징에 맞춰 미 서부 풀러튼 시티에 1호점 입점을 결정했다. 매장에서는 ‘K-버거’ 특성을 미국 현지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새우, 비빔 라이스버거 등 총 5종의 버거 메뉴와 6개의 사이드 메뉴를 운영한다. 

현재 롯데GRS는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몽골 등 동남아 4개국 내 320여 개 롯데리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엔 말레이시아 파트너사 계약을 체결에 이어 미국 내 롯데리아 직영 1호점 오픈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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