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8일 "내년 6월 국민의 선택을 구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내년 6월 지방선거 등에서 어떻게든 국민의 선택을 구할 것"이라며 "학자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2019년 이후 모든 것이 바뀌면서 운명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제가 하려 했던 것을 정치 현실에서 펼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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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5일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출소하며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과 인사하고 있다. 2025.8.15./사진=연합뉴스 |
자신에 대한 사면을 예상했는지 묻는 질문에 "사면을 예상했다고 하면 건방진 이야기"라며 "자신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은 정치 공학적인 결정이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민주당 안에서도 제 사면, 복권을 반대한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대통령은 그렇게 계산 안 했을 것"이라며 "제가 아는 대통령은 정면돌파 방식을 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향후 전략에 대해 "일단 목표가 이재명 정부 성공이고 모든 초점은 국민의힘 심판"이라며 "국민의힘을 얼마나 소수로 만들 거냐, 주변화할 거냐를 목표로 해 놓으면 빈 공간이 생긴다. 그 공간을 누가 어떻게 차지할 건가 문제는 그 다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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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5일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출소하며 마중 나온 관계자,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8.15./사진=연합뉴스 |
그는 "2026년이든 2028년이는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는 것을 원하겠냐"며 "이런 우려를 바탕으로 조국혁신당은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 총선 때도 당을 만들지 말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조국혁신당이 지지하고 밀었던 후보"라며 "책임감을 갖고 움직일 것이고 과거 정의당처럼 정부와 차별화하면서 존재감을 부각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년 6월도 성급한데 2030년 이야기는 너무 먼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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