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농촌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정책적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KASS) 웹 내 ‘농촌 인구이동’ 콘텐츠가 구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농촌 인구이동’ 콘텐츠를 19일 정식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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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읍·면) 인구이동 웹 콘텐츠 화면./자료=농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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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인구이동 콘텐츠(지역인구)./자료=농식품부 |
이 같은 농촌 인구이동 정보는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 누리집(kass.mafra.go.kr)에 접속 후, 통계시각화-농촌 인구이동 메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모바일 앱은 화면은 기능 개선 후 9월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농촌 인구이동’ 콘텐츠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반으로 단순한 인구 구조의 수치화가 아닌 시계열 변화, 인구이동 흐름, 공간 분포 등을 시각화해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인구 구조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더 입체적으로 분석한 정보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행정구역이 ‘읍·면’인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화,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 불균형 심화 등 농촌 인구 구조 변화를 쉽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현황판’ 메뉴에서는 농촌 및 전국 인구수와 연령별·성별 인구분포, 농촌·도시 간 인구이동, 출생등록, 사망말소 정보를 월 단위로 차트와 표로 시각화해 전체적인 인구 현황과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역인구’에서는 전국 지도에서 시·군·구 단위 지역까지 선택을 통해 해당 지역의 인구 및 변동 현황, 청년·노년 등 연령층별 인구, 지방소멸위험지수 등이 시계열 차트로 제공된다.
‘인구이동’ 메뉴에서는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하는 농촌 전입 현황을 주요 연령층별로 제공하고, 인구 변동이 큰 상위 10개 지역은 더 상세한 정보와 지역 간 전·출입 데이터 흐름을 시각화해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인구이동지도’ 메뉴는 월별로 시·군·구 간 인구 전입 및 전출 정보를 공간정보 기반 지도 위에 시각화해 인구이동 현황을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농식품부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인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2도5촌을 넘어 5촌2도 등 성장잠재력이 큰 농촌을 지원하고 생활인구 등을 늘려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귀농은 줄었지만 국내 인구이동이 늘면서 농촌을 새로운 생활 터전으로 삼은 귀촌 인구가 3년 만에 반등하기도 했다. 인구 이동은 경기도 화성시와 남양주시, 충남 아산시로의 인구 이동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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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인구이동 콘텐츠(인구이동)./자료=농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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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인구이동 콘텐츠(인구이동지도)./자료=농식품부 |
농촌 인구 관련 통계가 그동안은 주로 수치 중심으로 제공돼 전반적인 인구이동 흐름이나 지역 간 차이 등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었다.
이번 콘텐츠 구축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조화된 정보를 차트, 지도 등 시각화를 통해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자체·연구기관·정책 담당자 등 현장의 실수요자들에게 정주 여건 개선, 청년 인구 유입, 지역 활력 회복 등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매우 유용한 정보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농촌 인구이동 콘텐츠는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KASS) 플랫폼의 데이터 기능을 한층 고도화한 사례로, 앞으로 농촌 정책 수립과 국민 서비스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농식품 통계 콘텐츠를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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