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는 시점에 중국에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특사단을 파견한다.
오는 24~25일 중국에 파견되는 특사단은 박 전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중국통’으로 꼽히는 김태년 의원과 박정 의원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로서 외교부 한중관계미래발전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장 등을 지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도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
 |
|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서 국민대표가 전달한 '빛의 임명장'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2025.8.15./사진=연합뉴스
|
중국특사단 파견은 한중 수교일인 24일을 계기로 삼은 것이지만 특히 이 대통령이 일본에 이어 미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시기와 맞춰서 한중관계 관리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사단은 중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영국, 인도 등 다른 국가에 파견된 특사들도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해왔다.
대통령의 친서에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의 참석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길 수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