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 NSC 주재 “을지연습 결과 객관적 평가 후 내년 계획에 반영” 지시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이날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을지연습에 대해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훈련의 기본 목적은 한반도 평화를 달성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8./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면서 “이번 회의에선 전시 상황을 대비한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평화가 최선이지만 최악의 상황도 대비가 필요한 만큼 전시에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연습이 되도록 훈련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을지연습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내년도 연습 계획에 반영해 발전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