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당원 중심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은 헌법 64조에 따라 1인1표를 행사하는데, 민주당은 누구는 1표, 대의원에게는 17표를 행사한다"며 "헌법적으로 보나 상식적으로 보나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루 빨리 헌법에서 이야기하는 평등 선거가 민주당에서도 구현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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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8.18./사진=연합뉴스 |
그는 장하준 교수의 메모를 인용하면서 "단기적으로 불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사회는 계속 발전한다"며 "정당의 주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 이 엄연한 현실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당원이 주인인 정당이 강한 민주당이 될 수 있다"며 "특위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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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특위 위원장을 맡은 장경태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8.18./사진=연합뉴스 |
장경태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장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 대표로 계실 때부터 당원 주권 정당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며 "당 지도부 선출에 권리당원 반영 비율을 조정했고 국회의장 및 원내대표 선출에 당원 참여를 보장하는 등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장 특위원장은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지원, 연말 당원 콘서트 지원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특위 위원으로는 강준현·문정복·이수진·임호선·박지혜 의원 등이 참여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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