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트림 3695만원으로 판매…고객 선호 사양 대폭 기본화해 공략 나서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전기차 캐즘(수요정체현상)과 고물가로 인해 하이브리드 차량이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친환경차는 누적으로 310만6000대가 등록됐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신규 등록은 38만9000건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29만4000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의 편의성과 더불어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고루 갖춰 뛰어난 연비 효율성이 자랑이다. 아직까지 단점으로 거론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우려도 없어 실질적으로 현실적인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다.

   
▲ KG모빌리티, 액티언 하이브리드./사진=KG모빌리티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 중 실내공간과 실용성을 중점으로 SUV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는 현상과 맞물려 하이브리드 SUV의 인기는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오는 2030년까지 SUV를 비롯해 픽업트럭과 MPV(다목적차량)등 7개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 밝히면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 중 올해 출시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을 갖춘 대표적인 도심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로 평가된다. 또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KGM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라는 콘셉트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당 시스템은 직병렬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해 전기 구동과 배터리 충전을 동시에 수행한다. 또 듀얼 모터를 중심으로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는 EV, HEV, 엔진 구동 등 총 9가지 주행 모드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환해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CVS-75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해 정숙성과 효율성을 겸비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큰 1.83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중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130kW급 대용량 모터를 적용해 전기차에 가까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저전압 배터리는 BMS 일체형 LFP(리튬, 인산, 철) 배터리 적용으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경제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듀얼 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연비 효율도 대폭 향상됐다. 복합 연비와 도심 연비는 20인치 휠 기준 각각 15.0㎞/ℓ 및 15.6㎞/ℓ(넥센타이어 기준)이다. 특히 미쉐린 타이어를 선택할 경우 도심 주행 연비는 15.8㎞/ℓ에 달한다.

   
▲ KG모빌리티, 액티언 하이브리드 실내./사진=KG모빌리티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한 단일 트림(S8)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3695만 원(개별소비세 3.5%, 친환경차 세제 혜택 반영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70만 원 수준의 인상이다. 이를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고객 선호 사양을 대폭 기본화해 높은 상품성과 합리적인 구성을 갖췄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기본 사양으로는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245/45R20 △1열 이중접합 솔라 컨트롤 차음 글래스 △천연가죽 퀼팅 시트 패키지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킥 모션 센서 포함) △12.3인치 KGM LINK 내비게이션 패키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을 비롯해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긴급 제동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선택 사양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딥 컨트롤 패키지 Ⅱ △20인치 미쉐린 흡음형 타이어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KGM의 디자인 철학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를 바탕으로 도심형 SUV에 어울리는 역동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다이내믹한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라인과 전·후면 LED 주간주행등(DRL)에 건곤감리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디자인은 전통미와 세련미를 더한다.

실내 공간은 일상 주행에 적합한 실용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1열은 1050㎜, 2열 939㎜의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하며 2열 시트 언폴딩 시 최대 652ℓ의 러기지 공간을 확보했다.

   
▲ KG모빌리티, 액티언 하이브리드./사진=KG모빌리티

한편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경험할 수 있는 ‘전국 서머 시승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대리점 및 익스피리언스 센터(일산, 강남, 부산) 등 KGM 전시장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특히 부산에 새롭게 개관한 익스피리언스 센터 부산에서도 다양한 주행 코스로 시승이 가능하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할리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2매를 증정한다. 시승 신청은 KGM 공식 홈페이지 내 ‘시승 신청’ 메뉴에서 액티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고 희망 전시장과 시승 가능 일정을 확인한 후 예약하면 된다.

KGM관계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정숙하고 효율적인 도심주행, 실내공간, 옵션 구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도 도심형 SUV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가족 및 친구들과 편안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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