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소통 창구로 새로운 농정 협의체가 출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
|
▲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사진=농식품부 |
K-농정 협의체는 현장 농업인, 업계, 소비자, 전문가 등이 집단지성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농정 현안과 미래 과제에 대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의미로 추진됐다.
이날 K-농정 협의체를 이끌어나갈 공동대표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함께 류진호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33)이 선임됐다. 류 공동대표는 2017년 한국농수산대학교 과수학과를 졸업한 후 전남 고흥에서 유자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이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K-농정 협의체 공동대표와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공동대표 인사, K-농정 협의체 구성과 운영계획 설명,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과제 제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농식품부 장관과 위원들 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분과별로 대표 선출, 핵심 논의 과제 선정 등 분과별 착수 회의(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K-농정 협의체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가·보완할 과제를 발굴·논의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새 정부가 추진할 농정과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소통과 집단지성의 장으로서 국정과제인 △식량·유통 △미래농업·수출 △농촌 △농업·축산경영 △동물복지 등을 기반으로 5개 분과, 10개 소분과로 구성하고, 분과별로 농업인·단체, 전문가, 소비자단체, 지자체, 유관기관 등 총 130여 명의 위원을 위촉해 올해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새 정부 국정과제의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K-협의체의 공동대표로 청년 농업인을 파격적으로 위촉함으로써 K-농정에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농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농정의 연속성을 지켜나가는 한편 새 정부 국정철학에 맞게 농정을 혁신해 국민과 농업인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국민과 함께 새 정부 농정을 구체화하면서, 그 과정에서 현장 농업인 등의 참여를 확대하고 각계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