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엔 여야 없다"...APEC 현장서 초당적 협력 강조
"'매의 눈'으로 철저하게 점검해 총리에게 전달해야"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지난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 이후 치러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인 만큼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국가로 돌아왔음을 입증하는 외교 현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 경북문화관광공사 육부촌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준비현장 점검'을 통해 "APEC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외교 무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여 개국의 정상들이 이곳 천년의 고도 경주에 와서 회의를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경북 경주시 육부촌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9./사진=연합뉴스


또한 "여야가 따로 없고 힘을 합쳐 국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초당적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 추구"라며 "오늘 경상북도 김학홍 부지사님, 주낙영 경주시장님이 오셨다. 여러분은 지금 초당적 협력의 현장을 직접 보고 계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치의 오차 없이 APEC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경주시와 경상북도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이 집권 여당인 만큼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바라보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꼼꼼히 메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종 준비는 국무총리가 책임지고 하는 것 같은데 매의 눈으로 준비 사항을 철저하게 점검해 전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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