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제주항공이 단독 노선 전략을 강화하며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중화권,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총 15개 단독 노선을 운영하고, 지방 출발 노선도 점차 확대해 지역 승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달 기준 인천발 10개, 부산 및 제주발 5개 노선을 단독으로 운항 중이다. 일본 노선은 히로시마,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하코다테 등으로 구성되며, 중화권은 웨이하이, 자무쓰, 스자좡, 시안, 마카오 등이 포함된다. 동남아 노선으로는 비엔티안, 바탐, 방콕, 싱가포르 등이 있다.

특히 오는 10월1일부터는 인천~구이린 노선이 주 4회(수·목·토·일) 일정으로 새롭게 추가된다. 구이린은 중국 남부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로, 계림산수와 리강의 수려한 풍경은 물론 자전거 투어, 하이킹, 래프팅 등 액티비티가 풍부해 젊은 자유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바탐 노선을 신규 개설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일본 홋카이도의 하코다테 노선을 시작하며 ‘숨은 여행지’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코다테는 ‘작은 유럽’이라 불릴 만큼 독특한 건축과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 출발 노선도 재개되며, 지난 5월 제주방콕 및 마카오 노선이 다시 운항을 시작했다. 이는 수도권 외 지역 승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에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제주항공의 다양한 단독 노선은 유용한 선택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숨겨진 여행지 발굴에 힘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