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20일 국내 최초로 수산업을 주제로 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
 |
|
▲ 수산업을 주제로 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조감도./사진=해수부 |
박물관은 전남 완도군에 총사업비 1138억 원을 투입해 부지 4만 6886㎡, 연면적 1만 4414㎡ 규모(지상 2층·지하 1층)로 건립된다.
주제는 ‘한반도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수산업의 역사와 문화, 산업과 사람을 종합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전통어업의 지혜부터 K-수산식품의 세계 진출 성과, 인공지능과 스마트양식 같은 미래기술까지 망라한 ‘살아있는 수산·어업문화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해수부는 2026년 설계 공모를 거쳐 2027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시설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전시 콘텐츠 설치와 교육 프로그램 점검을 거쳐 2030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미래 세대가 바다의 가치와 수산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배움터이자 세계에 K-Seafood를 알리는 문화 거점”이라며 “인근 해양관광 자원과 연계해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