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조선소·연안여객선 등 48곳 점검, 위험요인 개선안 연내 조치 예정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선박검사 등 공단 업무가 이뤄지는 조선소·어선·연안여객선 등 48곳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근로자와 정책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조치다.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공단의 인천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근무환경 안전점검(위험성평가)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KOMSA


정부가 산업현장 안전 강화를 강조하는 가운데, 공단은 지난달부터 2차례에 걸쳐 본사와 전국 지사 등 자체 근로 시설은 물론 주요 정책고객의 사업장을 점검하고 있다. 조선소와 선박 기자재업체는 밀폐 공간, 고소작업, 중량물 취급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어선과 연안여객선사는 고령화·영세성으로 인해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는 점을 고려한 것.

1차 점검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마쳤으며, 2차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점검은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거해 △공단 시설 △선박 건조 및 검사 현장 △엔진 예비검사 현장 △운항관리 절차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외부 전문기관도 참여해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공단은 사업장별 위험 요인을 도출해 연내 개선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정책 현장과 협력을 확대해 안전경영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준석 이사장은 “공단 근로자가 일하는 현장은 정책고객의 일터이기도 하다”며 “해양산업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 무재해 근로환경을 만들고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