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호남이 기여한 공에 이제 국가가 답할 때"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출범식을 통해 "'만약 호남이 없었으면 국가도 없다'는 말처럼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전승은 호남 백성들의 애국심에서 나온 승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894년 동학 운동부터 5.18 민주화운동, 6월 항쟁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뿌리와 정신은 역시 호남이었다"며 "민주화 운동과 민주화 정신을 온몸으로 받아 안은 민주당에서 이제 호남에 답할 때가 됐다. 말로 아닌 행동, 실천, 업적, 성과로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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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서삼석 최고위원에게 특위위원장 임명장을 수요하고 있다. 2025.8.21./사진=연합뉴스 |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3 대선을 치를 때 호남에서 92%를 이겼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이기도 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뜻에도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인들의 자부심 이면에는 그동안 소외되고 피해 본 생각도 고스란히 갖고 있다"며 "오늘 출범한 특위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안을 내오면 대통령실에 전달해 여러분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삼석 호남발전특별위원장은 "호남에 대한 정 대표의 의지에 대한 표현이자 시작"이라며 "특위는 호남을 넘어 새 정부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호남 국민과 당원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출범식에는 정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서삼석 위원장, 이병훈 전 의원, 김성 장흥군수 등이 참석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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