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2일 국정기획위원회가 마련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과 관련해 최선호주로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조선, 방산, K-콘텐츠, 고배당 테마주를 꼽았다.

   
▲ 한국투자증권이 22일 국정기획위원회가 마련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과 관련해 최선호주로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조선, 방산, K-콘텐츠, 고배당 테마주를 꼽았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박기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요 과제 범위는 사실상 전 산업을 망라한다"면서 "관건은 재원인데, 정부는 향후 5년간 약 210조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어 "이 가운데 94조원은 세입 확충, 106조원은 지출 절감, 10조원은 민간 투자 재원을 활용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라며 "하지만 7월 31일 발표된 새로운 세제 개편안을 보면 연간 세수 증가 효과는 약 8조2000억원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단순 계산으로 연간 약 40조원의 재원 가운데 세입 확충, 지출 절감 모두에서 절반 정도의 자금 조달 한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산업에 동시다발적인 투자보다는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가 선제적으로 지원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최선호주로 "국정운영 과제 내 12대 중점 전략과제에 포함되면서 세제 개편안에서도 강조된 AI 반도체, 조선, 방산, K-콘텐츠, 고배당 테마"를 추천했다.

차선호주로는 중장기적 성장성은 크지만 단기 정책 모멘텀이 제한적일 수 있는 미래 산업(바이오, 로봇, 우주), 기후 에너지(원전, 전력기기, 재생에너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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