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LPGA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75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주수빈, 이정은5, 윤이나 등 한국 선수들은 순위가 하락해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아키에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인근 미시소가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던 아키에는 중간 합계 9언더파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민지(호주)와 지노 티띠꾼(태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 공동 2위(6언더파) 그룹에는 3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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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KC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된 이와이 아키에. /사진=LPGA 공식 SNS |
쌍둥이 동생 이와이 치사토와 함께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아키에는 지난 주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1, 2라운드 선두를 지켜 우승에 다가섰다. 만약 아키에가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 또 정상에 오르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하게 된다.
LPGA 투어 통산 11승 경력의 이민지가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올라서 세계랭킹 1위 티띠꾼과 함께 아키에를 추격해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9위(4언더파)에 올랐다.
1라운드 단독 7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았던 주수빈은 1타를 잃었고, 공동 8위에 올랐던 1988년생 이정은5는 이븐파에 그쳤다. 주수빈과 이정은5는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3주 만에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해 1라운드 공동 13위에서 8계단 하락해 공동 21위가 됐다.
최혜진과 김세영, 이소미가 공동 28위(1언더파), 고진영과 유해란은 공동 45위(이븐파)에 머물렀다.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6년만에 톱10에 들며 부활 기미를 보였던 박성현은 전인지 등과 함께 컷 통과 마지노선인 1오버파(공동 62위)로 간신히 컷 탈락을 면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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