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75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1988년생 베테랑 이정은5는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민지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인근 미시소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을 2개나 잡고 버디 2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이민지는 2라운드 공동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6타를 줄인 브룩 핸더슨(캐나다)이 이민지와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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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PGA 공식 SNS |
이민지는 12번 홀(파5)에서 10m가 넘는 먼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고, 17번 홀(파4)에서는 티샷을 단번에 그린에 올려 또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감탄을 자아냈다. LPGA 투어 통산 11승 경력의 이민지는 12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세게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8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와이 아키에는 1, 2라운드 선두를 달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날 1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3위로 밀려났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정은5가 선전했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가 된 이정은5는 전날 공동 15위에서 10계단 상승해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이정은5는 LPGA 투어 진출 후 아직 우승이 없다. 2021년 9월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 이후에는 톱10에 든 적도 없어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에 톱10 그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김세영과 이소미가 공동 20위(4언더파)에 올랐다. 주수빈과 윤이나는 각각 14계단, 8계단 하락해 공동 29위로 떨어졌다. 유해란은 공동 37위(1언더파), 고진영과 전인지는 공동 46위(이븐파)로 처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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