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안타 하나를 쳤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10경기 연속 이어온 안타 행진을 중단했던 이정후는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두번째 타석까지 시즌 15승으로 MLB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 선발투수 윌리 페랄타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3회초에는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세번째 타석에서 페랄타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타자 라파엘 데버스의 병살타가 나와 진루하지는 못했다.

이후 이정후는 6회초 유격수 땅볼, 8회초 중견수 직선타를 쳐 안타 추가를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중반 이후 타선이 터져 7-1로 역전승을 거뒀다. 2회말 밀워키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6회초 3점을 뽑아 뒤집었고 7회초에는 케이시 슈미트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더 내 승리를 굳혔다.

전날 밀워키전 4-5 패배를 설욕한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62승 6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밀워키는 샌프란시스코에 일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81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와 MLB 전체 승률 1위(0.623)는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