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순 중앙대학교 이사장 명예경영학박사학위 수여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제83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위수여식은 △개식선언 △국민의례 △성경봉독 및 기도 △식사 △축사 △축가 △학위수여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 세종대학교 제83회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엄종화 총장이 졸업생에게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제공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이현순 중앙대학교 이사장이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종대는 이 이사장이 그동안 우리나라의 산업기술 혁신, 공학 교육, 과학기술 정책 수립 등 다방면에서 보여준 탁월한 업적을 높이 평가해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엄종화 세종대 총장은 “이현순 이사장은 대한민국 자동차 기술의 독립을 실현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엔진과 친환경 미래차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며 “산업계와 국방 분야를 아우르며 대한민국 기술 자립의 기틀을 마련하셨을 뿐 아니라, 학계와 공공 부문에서도 교육 혁신과 과학기술 정책 자문에 헌신하시며 국가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오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세종대가 이러한 위대한 업적과 헌신을 기려 이현순 이사장께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 엄종화(오른쪽에서 두 번째) 세종대 총장과 이현순(왼쪽에서 두 번째) 중앙대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제공

이현순 이사장은 명예박사학위 수여에 대한 답사에서 “이공계를 중심으로 탁월한 성장을 거듭해온 세종대 발전에 엔지니어로서 깊은 찬사를 보내며, 영예로운 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세종대 졸업생들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엄 총장은 학위수여식 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여러분이 대학에 몸담는 동안 세상은 AI와 디지털 전환의 물결 속에서 빠르게 변화했다"며 "그 속에서 여러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학습하고, 전통적인 전공의 경계를 넘어 융합과 창의, 협업을 통해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는 주체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앞으로의 길은 예측하기 어렵고 순탄치 않을 수 있으나,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은 어디서든 길을 찾을 수 있다. 대학에서 익힌 힘, 곧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힘이 여러분을 어떤 변화 앞에서도 유연하고 단단하게 세워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든 사회와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미래에 발맞춰 여러분이 더욱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모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54명, 석사 671명, 학사 846명 등 총 1671명이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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