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개장 직후 대비로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개장 직후 대비로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사진=김상문 기자


2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89포인트(0.75%) 상승한 3192.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6.41포인트(0.83%) 오른 3195.14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잠시 고점을 높였다가 다시 개장 시점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장 초반 상승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 자리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한 발언에 기인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임기 마지막 잭슨홀 연설에서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일련의 발언을 비둘기적으로 인식했고,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확실시 하며 상승 기조로 방향을 잡았다. 결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1%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지난주 거래를 끝냈다.

다만 우리 증시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등 고유한 재료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쉽사리 상승폭을 키우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도 엇갈린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약보합 수준인 0.07%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0.68%), HD현대중공업(-0.72%)도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2.79%), LG에너지솔루션(2.31%),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0%), KB금융(1.66%), 두산에너빌리티(2.73%) 등은 상승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4.31포인트(1.83%) 상승한 796.8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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