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이 오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간 ‘아모레퍼시픽과 함께하는 K-뷰티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세종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뷰티 열풍은 독일도 예외가 아니다. 코트라(KOTRA)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2025년 4월 누계 기준 독일 수입시장 내 K-뷰티 제품 점유율은 3.9%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를린의 ‘Keuti’, 프랑크푸르트의 한국화장품 체험형 매장 ‘The Korner’등 한국산 화장품 전문점이 늘고 있으며, 온라인 몰 ‘Little Wonderland’,‘K BeautyWorld’ 등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K-드라마와 K팝의 인기로 한국 배우와 아이돌 스타일을 모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독일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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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독일한국문화원이 ‘세종문화아카데미’의 일환으로 K-뷰티 워크숍을 개최한다./사진=주독일한국문화원 제공 |
이번 행사는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 공감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아모레퍼시픽 헤라 팀장 차민경 강사가 한국에서 직접 파견되어 현지 참가자들에게 K-뷰티 화장법의 비결을 전한다.
총 6회 과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는 △K-뷰티와 퍼스널 컬러 이론, △퍼스널 컬러 진단, △맞춤형 립 컬러 찾기, △최신 K-뷰티 화장법 시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강의와 함께 실습을 통해, 본인 피부톤에 맞는 색을 찾아보고 자신만의 메이크업 스타일을 완성해 볼 수 있다.
차민경 강사는 아모레퍼시픽 헤라 브랜드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태국·미국 등지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K-뷰티 전문가. 현재는 헤라 콘텐츠 기획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동 중이며, 이번 행사에서 독일 현지 참가자들에게 최신 K-뷰티 흐름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참가자 모집은 시작과 동시에 불과 5분 만에 전 회차가 마감됐다. 일부 신청자들은 “매장에서만 보던 한국 화장품을 전문가에게 직접 배울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류의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른 K-뷰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국 대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한류 소개를 넘어 K-뷰티가 독일 시장에서 더욱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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