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빅리그 복귀를 위한 준비가 되었음을 알렸다.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부터 타코마전을 통해 재활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한 김혜성은 이날까지 4경기째 꼬박 안타를 쳤다. 첫 경기에서 2안타를 때렸고 이후 3경기에서는 1안타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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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재활 경기에 나서며 빅리그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김혜성.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SNS |
이날 김혜성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투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되면서 1루로 나갔다. 이후 후속타가 이어져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초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4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두번째 투수 마이클 매리엇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로 2루까지는 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6회초와 8회초 잇따라 삼진을 당해 추가 안타는 없었다.
김혜성은 지난 7월 30일 왼쪽 어깨 부상(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후 아직 빅리그 복귀를 못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해 재활경기를 소화하면서 4경기 연속 안타로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 이번 주말에는 다저스의 콜업을 받고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갈 전망이다.
김혜성은 부상 이전 메이저리그 58경기 출전해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에,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열하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어 공수주에서 쓰임새가 많은 김혜성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25일 현재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74승 57패 동률을 이루며 지구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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