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카스 하면 역시 시원함이죠. 카스가 가진 깔끔한 맛이 좋아서 매일 카스 500㎖짜리를 네 캔씩 마셔요. 앞으로도 한국 맥주는 카스밖에 안 먹을 것 같아요.”
지난 23일 친구들과 함께 ‘카스쿨 페스티벌’을 찾은 20대 남성 김모씨의 말이다. 한 손에 다 마신 맥주잔을 든 김씨와 일행은 행사장 곳곳에서 뿌리는 물에 흠뻑 젖은 채 공연을 즐겼다. 김씨 일행 외에도 상당수 관람객이 ‘카스’를 채운 잔을 들고 축제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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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2025 카스쿨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사진=미디어펜 김성준 기자 |
‘카스쿨 페스티벌’은 오비맥주 카스가 지난 202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여름 축제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워터쇼, 각종 체험 요소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오비맥주 여름 성수기 마케팅의 ‘화룡점정’을 맡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무대 규모와 콘텐츠 구성을 확장해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메인 무대인 ‘프레시 스테이지’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서울랜드 동문 주차장에 조성됐다. 루시, 화사, 우즈, 크러시, 전소미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물씬 끌어 올렸다. 삼천리 대극장에서 열리는 ‘레몬 스테이지’는 밴드와 감성 팝 공연을, 서울랜드 지구별 무대에서 열리는 ‘0.0 스테이지’는 EDM과 DJ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아티스트 공연 순서에 따라 세 곳의 무대를 바쁘게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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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이 행사장 내 '카스 스타일링 라운지'(왼쪽)와 '카스쿨 라이드'(오른쪽)에서 참여형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성준 기자 |
오비맥주는 ‘카스쿨 페스티벌’ 현장에서 관람객이 카스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공을 들였다. 행사장 곳곳에는 카스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물안개가 자욱한 약수터 콘셉트의 ‘시음존’에서는 폭포를 형상화한 공간에서 생맥주를 무료로 제공했다. 돔 형태의 ‘아이스 존’에서는 여름 한정판 신제품 ‘카스 프레시 아이스’를 맛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게임존과 포토존, 어트랙션, 메이크업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친구와 함께 축제를 찾은 20대 여성 박모씨는 “여기 와서 새로 나온 신제품(카스 프레시 아이스)을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면서 “오비맥주가 (열심히 신제품을) 연구 개발해서 내놨구나, 하는 게 느껴졌다. ‘명불허전’ 카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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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쿨 페스티벌'에서 걸그룹 '달샤벳'이 공연 중 관객들과 '카스'를 마시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성준 기자 |
행사장을 채운 푸른색 ‘카스’ 광고판과 사방에서 뿌려지는 물줄기, 축제 분위기 등은 관람객에게 ‘카스’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실제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카스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이 언급한 내용은 ‘시원함’이었다. ‘브랜드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를 통해 제품 경험을 확산한다는 오비맥주의 노림수가 맞아 떨어진 모습이다.
다양한 현장 부스는 ‘카스’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함께 신제품 홍보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카스 프레시 아이스’를 비롯해 논알코올 맥주 ‘카스 0.0’, ‘카스 레몬 스퀴즈 7.0’ 등 시음 공간은 제품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시음 후에는 제품을 비교하며 맛에 대한 감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관람객 대부분이 주류 핵심 소비층인 2030 세대였던 만큼, 축제를 통한 신제품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가 1위 브랜드로서만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할을 추구하고자 ‘카스쿨 페스티벌’을 꾸준히 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소비자에게 브랜드 경험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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