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소비 개선과 수출 호조세 지속 등에 힘입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CCSI는 111.4로 전월(110.8)보다 0.6포인트(p) 올랐다. 2018년 1월(111.6) 이후 7년 7개월 만의 최고치로,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현재경기판단CSI(93)는 소비 개선 및 수출 호조세 지속 등으로 전월 대비 7p 상승한 반면 향후경기전망CSI(100)는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부진 우려 등으로 6p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지수CSI(111)는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이후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둔화됐으나, 수도권 일부 지역의 높은 오름세 지속 등으로 2p 상승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2.6%)은 석유류 가격의 하락 전환 등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소폭 낮아졌으나,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0.1%p 상승했다.

3년후는 2.5%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고, 5년후는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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