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결과를 확인한 우리 증시가 장 초반 소폭 하락한 상태로 거래를 지속 중이다. 간밤 미 증시 조정 영향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결과를 확인한 우리 증시가 장 초반 소폭 하락한 상태로 거래를 지속 중이다. 간밤 미 증시 조정 영향을 소화하는 모습이다./사진=김상문 기자


26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03포인트(-0.94%) 하락한 3179.8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0.31%) 내린 3199.92로 개장해 3200선 밑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한미 양국 정상은 미국시간으로 2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문제와 국가안보, 조선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등을 논의했다. 당초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회담은 대체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평가다.

다만 상호관세나 반도체 등에 대한 품목관세 등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불확실성이 가중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런 가운데 간밤 미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지난 22일 잭슨홀 회의 발언을 재해석 하려는 듯한 움직임과 함께 3대 지수가 모두 조정을 받았다. 9월 금리인하가 그리 확정적이지는 않다는 경계감이 제기되면서 다우존스30 지수는 0.77%, S&P500 지수는 0.43%, 나스닥 지수는 0.22% 각각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이 시각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움직임은 대체로 하락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1.47% 하락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4%), 현대차(-1.01%), HD현대중공업(-3.60%), KB금융(-1.90%), 기아(-0.96%) 등이 모두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6만원 주변에서 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5포인트(0.08%) 상승한 798.67을 기록 중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