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신설 미래기획실 수장 맡아…그룹 미래 먹거리 발굴 주도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지주사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사진=CJ 제공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실장은 다음 달 중 CJ제일제당에서 지주사인 CJ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그는 CJ에 신설되는 미래기획실 수장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신사업 확대를 담당할 전망이다.

기존 CJ에는 실 차원의 미래 신사업 조직은 없었다. 미래기획실은 미래 신수종 사업을 기획하는 전담 조직으로, 그룹 중장기 비전을 세우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미래 관점의 전략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 실장이 지주사로 복귀하는 것은 6년 만이다. 1990년생인 이 실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그룹 공채로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이후 CJ그룹 경영전략실 부장을 거쳐 2019년부터 CJ제일제당에서 근무했다. 2022년 10월부터는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그간 이 실장은 사업관리, 전략기획,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경영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번 인사 역시 다양한 업무를 맡으면서 경험을 쌓는 경영수업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다른기사보기